민주당 중앙당은 19일 오전 재심위원회를 열어 김춘진 도지사 예비후보가 제기한 경선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또 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신청 자격이 없다’라며 신청 자체를 받지 않았다.
도내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이의신청과 고발 등이 잇따르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김춘진 예비후보의 재심이 기각됨에 따라 재선행보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 예비후보가 전주지검에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에서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 진다.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지금까지 부안군수, 군산시장, 완주군수 경선과 관련한 재심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부안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성수(57·전북 부안군의회 의장)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여론조사에서 ‘1인 2표 사례’가 50건이 확인됐다”며 재경선을 촉구하는 이의신청을 했다.
완주군수 선거에 출마한 유희태 예비후보도 “아무 이유 없이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며 후보 배제에 대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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