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북 장수군 고분군 현장 답사
문화재청 전북 장수군 고분군 현장 답사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8.04.19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이 18일 전북 장수군을 방문해 가야문화 유적지인 동촌리 고분군을 답사했다.

 이날 문화재청 김현모 차장과 이경훈 정책국장, 박종훈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 동부지역 주요 가야문화유산의 현장답사와 아울러 유적의 조사 및 정비?복원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수 동촌리 가야 고분군은 2015년 7월 84기의 고총 고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문화권에서 중요유물로 평가되고 있는 편자, F자형 판비 등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유적지이다. 2016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132호로 지정됐다.

 군은 올해 동촌리 가야고분군에 대한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 신청을 준비 중에 있어 문화재청 주요인사의 방문을 통해 사적신청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문화재청 주도하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동촌리 가야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가 계획되어 조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현모 차장은 "호남지방의 가야유적이 생각보다 대단하다"며 "앞으로 영남지방 가야유적에 뒤쳐지지 말고 그 진정성을 확보하기 바라며 문화재청에서도 균형 있는 가야사의 부활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전에 장수 동촌리 가야고분군을 둘러 본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현재 사적지정 비율이 영남지방에 비해 26:1 개소로 현저하게 낮으므로 꾸준한 학술연구를 통해 호남지방에 자리한 가야문화유산이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