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완주경찰서 주관으로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이 함께하는 운전면허 이론교육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전면허 이론교육은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층 교육장에서 오는 5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대비한 이론 강의가 주된 내용으로, 경찰청에서 발행한 6개 언어(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로 된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시험 교재를 활용해 전문강사의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운전면허 이론교육에 참여한 이주여성은 “운전을 못해 매번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해서 미안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면허를 꼭 취득해서 혼자 힘으로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모든 결혼이주여성이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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