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 29일까지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창작극회, 29일까지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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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부부 이야기

 창작극회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창작극회가 마련한 제159회 정기공연으로, 각자 사별한 60대 남녀가 펼치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전주 구도심의 한 주택가.

 고사동에서 30년 간 양복집을 운영한 박동만은 과거에 짝사랑하던 이점순을 봄날에 만나 그 집에 세 들어 살게 된다.

 그렇게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로 매순간 티격태격하던 그들은 마침내 서로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지고 열정의 여름을 보내는데.

 조민철 연출가는 "고독의 절정에서 받아들인 지난한 과정의 결실은 그들을 더욱 애틋하게 하나가 되게 하고, 지나칠 만큼 솔직하고 시간이 갈수록 서로를 의지해가는 모습이 또 다른 형태의 노인 문제를 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들의 사랑도 귀하고 소중한 것이니까 어쩌면 이 작품은 미래의 우리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이다. 60세 이상 50% 할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창작극회(063-282-1810)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창작극회'를 플러스 친구 추가하면 공연 정보가 제공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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