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당 농협 감사결과에 따르면 상무 A(54)씨 등 5명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지역 마트 13개 업체와 쌀을 거래하고 전산에 판매 내역을 표시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29회에 걸쳐 1억 5300여만원의 쌀 판매금을 빼돌렸다.
이어 과장 B씨는 상무 C씨의 지시로 2015년 12월 31일부터 2차례에 걸쳐 벼를 매입하지 않고 서류를 허위 작성해 5천여만원을 챙겼다.
이들은 빼돌린 돈을 동료 직원과 지인 등의 계좌로 입금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A씨 등 5명은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확인서를 농협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농협은 A씨에 대해 정직 6개월, 직원 2명에 대해 주의 촉구, 나머지 직원 2명에 대해 징계해직했다.
군산경찰도 해당 감사 결과 내용에 대해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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