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발전계획 수립, 민관협의체 구성하라”
“새만금 발전계획 수립, 민관협의체 구성하라”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4.18 19: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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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도민회의 준비위원회 출범
새만금 도민회의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준호

 “새만금 사업 지켜보지말고 도민들이 참여해 추진해야한다”

 순수민관 단체인 새만금 도민회의 준비위원회가 올 18일 출범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 달성 가능한 새만금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새만금 도민회의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조준호 등 6명)는 이날 오전 11시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의 미래는 도민이 참여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 새로운 새만금을 열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새만금 도민회의 준비위원위에는 새만금과 관련있는 군산지역 13명, 김제지역 5명, 부안지역 4명, 익산지역 3명, 정읍지역 1명, 전주지역 49명 등의 총 75명의 도민들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새만금 도민회의 준비위원회는 “2016년 기준 전북지역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2천 560만원으로 전국 평균 3천 190만원의 80.1%에 불과하다”며 “전북 경제는 30년 동안 줄곧 국내 최하위를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의 기약 없는 매립 속도전이 무너지는 전북 경제의 대책이 될 수 없으며 최악의 미세먼지 문제를 더 악화시킬 뿐이다”며 “오히려 매립으로 만든 용지에서는 준설토와 석탄재에서 비롯된 미세먼지가 발생해 전북을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조준호 공동위원장은 이번 준비위 결성을 통해 새만금의 새로운 전망과 희망의 목소리를 냈다.

 조 위원장은 “새만금을 ‘보존해야한다’, ‘개발해야한다’를 두고 도민들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아픈 기억같이 새만금이 갈등의 현장이 되면 안된다”며 “정부 각 부처와 국회 등 생각하는 전망을 다 한 곳에 모아 도민이 동의하는 가장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준비위원회 결성을 통해 지역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보다 나은 새만금 개발을 위해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참여민주주의를 통한 민간 거버넌스를 형성해 도민들로 조직된 참여공간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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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018-04-19 17:00:06
전북도 빠지고 국가에 일임하라
전북인 2018-04-19 07:32:50
과거 새만금 개발에 찬물을 끼얹었던 이들이 왠 민관위원회 구성인가! 또다시 이들에 저당잡혀 전북의 미래가 훼손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