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55, 전주시장 선거전
지방선거 D-55, 전주시장 선거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4.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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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주시장 김승수 예비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지선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경선 없이 단일후보로 공천을 받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장에 이현웅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지만 막판 경선절차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민주당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김승수 예비후보는 단일후보로 사실상 확정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김 시장이 경선에서 경쟁자 없이 단일후보로 공천을 받게 될 경우 이 원동력은 65만 전주시민의 정치트렌드 변화에서 찾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촛불집회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것을 비롯해 영화 노무현 제작 참여 등 박근혜 정부의 정치인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를 정도로 소신있는 행정을 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주시민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것도 김 시장의 이 같은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지선 초반 만해도 정치권은 과거 정치 관습을 언급하며 조직력보다는 전주시민 여론을 앞세운 김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전북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시장의 지지율은 50%를 넘는 등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현재 전주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김승수, 민평당 엄윤상, 정의당 오형수 예비후보, 그리고 전북도당의 경선절차가 파행으로 치뤄졌다고 비판하며 민주당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이현웅 예비후보의 출마 여부는 미지수다.

 정치권은 이런 상황 속에 민주당 김 후보와 함께 민평당 엄 후보를 주목하고 있다.

 엄 후보의 경우 낮은 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전략 대신 정책과 자신의 참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정의당 오형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진보정당의 인기도 점차 높아져 전북지선 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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