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한 결과다. 그간 전북도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무역사절단 파견, 박람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전북도는 미국과 중국 등 전북 도내 주요 수출국의 통상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와 몽골, 터키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접촉을 늘려 왔다.
이번 수출계약을 체결한 ㈜홈에디션 명진은 국내 2위 고무장갑 제조업체로 지난해 현지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통해 몽골 내 유통기업 순위 5위인 Nomin Home style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100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익산시 소재한 ㈜코엔원은 전류나 전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서지 및 낙뢰 발생 시 전자장비를 보호하는 서지보호기 생산전문업체로 2008년 설립 초부터 수출을 시작해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영업망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터키 4s Electrik eletronik telekomunikasyon사와 100만 불 수출 계약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도내 수출기업이 재도약하고자 전북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핵심기술개발과 인증지원, 신시장 개척 등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