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국가지질공원, 걷기여행 코스 인기
부안 국가지질공원, 걷기여행 코스 인기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4.18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군은 고창군과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우수한 지질·지형 자원을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지난해 전국에서 10번째 전북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부안은 우리나라 대표 중생대 백악기 퇴적-화산학적 우수성을 지닌 국가지질공원으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연계 기반시설이 풍부하여 관광객뿐만 아니라 교사,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활용되면서 부안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7일, 전북제일고등학교 230여명 학생들은 지질명소 채석강과 부안마실길 일원에서 지질탐방 및 마실길 걷기체험 활동을 했다. 같은 날 군산제일고등학교 40여명의 학생들은 내변산의 아름다운 지질명소 직소폭포에서 지질탐방을 했다.

 4월 13일에는 지질명소 적벽강에서 인천고잔고등학교 120여명 학생들의 지질탐방이 이어졌다. 또 5월 광주풍암고등학교,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지질탐방과 연구진의 연구조사도 예정되어 있다.

 또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부안지질명소 6개 중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지질명소 4개는 부안마실길 내에 위치한다. 건강과 여유를 찾고자 부안마실길을 걷는 여행객들과 지질탐방을 위해 찾는 학생, 연구진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질명소 적벽강은 유문암질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발달한 해식절벽과 푸른 바다가 해안절경을 이룬다.

  간조 때 몽돌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따라 죽막동에 이르면 4월에 만개한 노오란 유채꽃과 수성당 제사유적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 격포항과 곰소항 인근에서 바지락죽, 부안뽕비빔밥, 젓갈백반, 게장 등 별미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5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6회 부안 오복 마실 축제 기간에는 부안군 일원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축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축제장 밖 체험으로 5월 6일 오전 10시에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지질명소 솔섬에서 모항해수욕장까지 걷는 ‘부안 마실 오복 걷기’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마실길 걷기 행사내용에는 가리비 소원패 적기, 꽃동산 포토존, 목마름쉼터 운영, 솔섬 지질명소 해설, 느린 우체통 엽서쓰기 등의 세부체험이 진행된다. 걷기행사 종점인 지질명소 모항은 해수욕장과 갯벌체험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부안군청 친환경축산과 최형인 팀장은 “지질탐방 및 지질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채석강, 적벽강 지질탐방 교육교재 제작 및 다양한 홍보를 통한 학교단위 현장체험학습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