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 비응항에서 낚시어선 운항·영업 책임자, 군산시와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낚시어선 안전문화 정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른 낚시어선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를 내면서 그 위험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씻어내고 관련업계 스스로 자성과 약속을 통해 안전운항 의지를 높이기 위한 것.
이날 낚시어선을 관리·운영하는 선장과 낚시영업 점주가 책임 있는 자세로 안전한 낚시어선 운항을 약속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통신기, 구조장비 운용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소형 선박에 22명까지 승선해 외부갑판에서 낚시를 하다 보니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다"며 "사고 예방을 우선으로 안전문화를 점차 확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영업구역을 위반하고 선박 검사 후 불법으로 선체를 개조하는 등 불법행위로 131건이 해경에 적발되고 3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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