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기 경선, 전북교육감 선거 기폭제 되나
민주당 조기 경선, 전북교육감 선거 기폭제 되나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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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조기 경선이 도내 유권자들의 관심을 전북교육감 선거로 옮겨가게 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 빅3 중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의 당내 경선이 과거 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마무리 되면서 남아 있는 전북교육감 선거로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조기 경선 결과는 곧 본선 승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 후보로 확정된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한결 수월하게 본선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같은 민주당 조기 경선 일정은 전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에게도 과거에 비해 유권자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전북교육감 선거는 본선 직전까지 민주당의 당내 경선이 진행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민주당 당내 경선이 조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적 역학 관계와 인적 네크워크 구성 능력에 따라서는 전북교육감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실제 일부 교육감 후보 진영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 된 단체장은 물론 지방의원들과의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당내 경선이 마무리 된 전북도지사, 전주시장 캠프와의 연결 고리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들도 최근들어 교육 분야가 지역 주민들 사이에 비중있는 관심사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입장이다.

때문에 본선 경쟁까지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비교적 소통이 잘될 수 있는 교육감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공통된 견해다.

이같은 맥락에서 민주당 조기 경선 열기가 이제는 전북교육감 선거로 자연스럽게 넘어갈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김승환 교육감과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간의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지는 등 양강 체제가 구축됐다는 점도 남은 기간 전북교육감 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한층 높일수 있다는 예측을 낳고 있다. 

교육감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겠지만 지역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손이 선거 종반으로 갈수록 전북교육감 선거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일부 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 제기된 단일화 논의까지 본격화 될 경우 전북교육감 선거의 투표율 상승은 물론 선거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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