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스포츠·문화 교류가 군사 냉정의 고리를 끊어내는 놀라운 경험을 경험했다”며 “지금의 분위기라면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 북한 팀을 초청할 필요성이 있고, 이는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성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해당부서 부서 관계자와 정헌율 익산시장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를 협의차 방문했으며, 국정원과 타 협력기관 등 다각적인 루트(방법)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팀을 초청하기 위해 숙소와 신변안전, 팀 구성단 등 앞으로 세부 방침을 세우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치고, 우리 익산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면 북한 초청팀의 참가는 한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시는 전국체전이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화합체전으로 승화시키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으며, 전라북도와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북한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도 익산시 전국체전담당관은 “현재 대한체육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익산시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실현가능하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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