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구도심 활성화, 익산역 중심으로 진행
익산 구도심 활성화, 익산역 중심으로 진행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4.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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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역세권 중심 구도심 활성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1>
한때 익산의 번화가였던 창인동과 중앙동 일대 상권이 붕괴되면서 길거리가 썰렁한 상태로 변모해 있다. 사진=문일철 기자
 지난 2017년 12월 정읍시와 군산시, 전주시, 익산시가 국토부 공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익산시의 경우 역사가(驛史街) 문화로(文化路)사업이 창인동, 중앙동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돼 이에 본보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실태와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두 번으로 나눠 조명해 봤다.

 
 익산시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공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앞으로 5년간 국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종합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다.

 익산시의 구도심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창인동과 중앙동을 칭한다. 이 지역은 지난 1970~80년대에는 익산의 중심이 되었으며 인구 밀집지역으로 익산에서 가장 큰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는 영화관, 예식장, 음식점, 의류매장 등이 빼곡히 들어서 그때 당시 젊은이들의 데이트장소로도 각광받았다.

 하지만 1990년대 접어들면서 영등동과 어양동 지역에 대형아파트 단지와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조성되면서 창인동과 중앙동 상권이 붕괴됐다.

 창인동과 중앙동 일대 상권이 붕괴되면서 사람들이 붐볐던 길거리는 썰렁해 졌으며, 거리에 빼곡했던 일부 상가들은 폐점과 휴점으로 문이 굳게 닫혀있다.

 익산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쇠퇴했던 창인동과 중앙동에 화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통시장 조성과 문화 거리를 조성했지만 한번 상권이 붕괴된 지역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는 지난 수년간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익산역을 중심으로 창인동, 중앙동 지역을 예전처럼 활성화 하기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뛰어 들어 정부 공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익산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용균 시의원은 “중앙동, 창인동 지역이 구도심으로 전락됐지만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이 신도심으로 다시 탈바꿈할 수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역(驛)앞이 익산의 중심이 돼 창인동과 중앙동 일대가 예전처럼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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