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 설립 촉구
이용호 의원,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 설립 촉구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4.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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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시, 순창·임실)은 16일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남원 설립 조기화와 인원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용호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서남대 폐교로 인한 지역경제 황폐화를 막고 공공의료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현재 설립안에서 다음 세 가지가 반드시 수정 및 보완·강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이 이날 밝힌 3대 제안은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 목표를 2021년으로 앞당길 것 ▲의대뿐만 아니라 보건계열학과도 함께 개설 ▲국립의료원 분원 수준의 거점병원 운영 등이다.

 이 가운데 개교 문제와 관련해 “개교가 4~5년 이후로 미뤄질 이유가 전혀 없다. 관련 법령 마련은 국회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 길게 잡아도 3년이면 개교 준비에 충분하다”며 “남원시민은 서남대 문제로 너무 오랜 시간 고통 받았고 폐교 이후 지역경제는 이미 타격을 입은 상태다. 남원시민의 불안한 기다림을 끝내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국립공공의료대학은 하루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병원에 의사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의료취약지에 의사만 부족한 것이 아니다”며 “국립공공의료대학은 의사 인력 양성은 기본이고 간호·응급구조·물리치료·치위생 등 보건계열 전문가도 함께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복지부가 발표한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 지정’ 수준으로는 공공의료 수준을 높이고 지역 의료를 활성화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립공공의료대학 부설병원을 시작으로, 국립의료원 분원 수준의 거점병원을 의료 취약지부터 단계적으로 설립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호 의원과 함께 지난 14일 출범한 무소속 시민연대에 참여한 박용섭 남원시장 예비후보와 배영길·임종명 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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