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산 참두릅 도시 소비자에게 선풍적 인기
순창산 참두릅 도시 소비자에게 선풍적 인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4.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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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참두릅이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에서 생산한 참두릅이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순창 참두릅이 납품하는 곳은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를 비롯해 빅마켓, 농협하나로 유통센터. 순창군이 이번에 납품하는 물량은 70톤가량으로 15억여원에 달한다.

 더욱이 순창군은 지난해에도 대형마트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통해 300여톤의 참두릅이 팔리면서 40억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순창 두릅의 전국적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13일에는 창동 하나로유통센터에서 순창군 우수농산물 소비자 홍보행사를 통한 판촉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을 비롯한 한재현 농협 순창군지부장, 유광희 순창조공법인 대표, 이두용 구림농협장, 양준섭 동계농협장, 설득환 서순창농협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순창 두릅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해 350ha였던 두릅 재배면적이 400ha로 늘고 참두릅의 브랜드 파워가 상승해 올해는 훨씬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락동시장에서 Kg당 1만7천원에서 2만3천원 시세를 유지해 올해도 참두릅이 순창지역 농민들의 소득작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 참두릅이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요인은 품질 면에서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사포닌과 단백질,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순창 참두릅은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관내 구림, 동계, 서순창농협이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친다. 또 다른 장점은 전략적 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참두릅의 특성상 수확시기와 가격예측이 어렵고, 장기 저장도 힘들다.

 따라서 원순과 곁순의 출하 간 공백기가 있어 대형마트에 출하가 힘들 실정이었지만,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농협은 농민들과 전속 출하 계약을 하고 사전에 가격 협상을 마친 후 거래처 확보에 나서 성과를 거두는 것. 효과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순창군 측은 GAP 인증 등 순창 참두릅 명품화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 중이다. 또 지역의 67%를 차지하는 산지소득을 도모하고자 50ha에 1억3천여만원의 소독 조림을 지원한 부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두릅은 28ha에 8천만원을 139농가에 지원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은 “순창 참두릅이 전국적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다”라며 “대형마트는 물론 새로운 유통망을 확충해 순창 참두릅을 전국 제일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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