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께 전북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소류지인 후동제의 수문 하단부가 파손돼 논 3만3천여㎡가 물에 잠기고 농로 40여m 유실됐다.
이날 사고는 최근 계속된 봄비로 저수지가 만수위로 차면서 하단부에 설치된 비상 수문 판자가 노후돼 파손되면서 일어났으나 다행히 농사철이 아니어서 농작물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다행히 휴경기여서 작물 피해는 없었으며 유실된 비상 수문과 농로는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려해도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알 도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사고가 나야만이 알수 있다”고 말했다.
군이 관리하는 후동제는 총저수량은 1만6천t으로 유역면적 106ha, 몽리면적 12.7ha, 제당 높이 10.5m, 제당 폭은 6.5m이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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