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소류지 수문 파손, 농로 3만여㎡ 침수
임실 소류지 수문 파손, 농로 3만여㎡ 침수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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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운암면 후동제 저수지 하단부에 설치된 수문이 파손돼 물이 흘러 내리면서 인근 농로가 침수되고 농로가 유실됐으나 사전에 예방할 방법이 없어 해당 기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께 전북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소류지인 후동제의 수문 하단부가 파손돼 논 3만3천여㎡가 물에 잠기고 농로 40여m 유실됐다.

이날 사고는 최근 계속된 봄비로 저수지가 만수위로 차면서 하단부에 설치된 비상 수문 판자가 노후돼 파손되면서 일어났으나 다행히 농사철이 아니어서 농작물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다행히 휴경기여서 작물 피해는 없었으며 유실된 비상 수문과 농로는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려해도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알 도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사고가 나야만이 알수 있다”고 말했다.

군이 관리하는 후동제는 총저수량은 1만6천t으로 유역면적 106ha, 몽리면적 12.7ha, 제당 높이 10.5m, 제당 폭은 6.5m이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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