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청년들 귀농·귀촌인 증가세
30-40대 청년들 귀농·귀촌인 증가세
  • 한훈 기자
  • 승인 2018.04.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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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촌지역에 30·40대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농촌이 젊음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도내 귀농·귀촌인은 1만6천94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30대 이하는 총 6천103명으로 집계됐다. 귀농 162명과 귀촌 5천941명으로 전체 귀농·귀촌인의 36%를 점유했다. 40대는 귀농 280명과 귀촌 3천145명으로 총 3천425명으로 전체의 20.2%를 기록했다.

 40대 이하 귀농·귀촌인의 절반을 넘는 56.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청년층의 지속적인 증가는 다양한 정책들이 주요한 것으로 설명했다.

 전북도는 2012년부터 전주와 서울에서 ‘전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시군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콜센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찾아가는 귀농·귀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역단위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2015년부터는 해마다 ‘전북도 귀농귀촌박람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수도권의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북도 귀농·귀어·귀촌 지원 5개년(2017년~2021년) 종합계획’을 마련해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부터 실행,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발굴,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귀농·귀촌 초기 유입단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주거문제, 영농기술 부족, 지역 정보부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임시거주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귀농·귀촌을 통해 미래의 꿈을 실현해 나가려는 청년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북도가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꿈의 향연장이 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지원 시스템을 비롯해 삼락농정 프로그램 등을 더욱 내실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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