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임산부 위한 ‘119 안심 출산 서비스’ 운영
남원소방서 임산부 위한 ‘119 안심 출산 서비스’ 운영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4.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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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소방서 특수시책 119 안심 출산 서비스 운영
남원소방서는 농촌지역 임산부 복지 향상과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한 자체 특수시책으로 ‘119 안심 출산 서비스’를 운영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19 안심 출산 서비스 1호로 등록했던 산모가 조기 양막 파열로 신속하게 남원의료원으로 이송해 안전한 출산을 도왔다고 밝혔다.

1호 산모의 배우자 이모 씨는 “출산을 앞 둔 아내를 집에 두고 회사에 출퇴근 하는 것이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소방서의 빠른 도움으로 출산하는 산모의 곁을 지켰고 아이도 무사히 낳은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관내 28명의 산모가 119 안심 출산 서비스에 등록돼 있는 등 남원·순창 관내 임산부가 약 600여명 거주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적은 수치로 남원소방서는 등록률(현재 4,7%)을 30%까지 높이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119 안심 출산 서비스’는 신청자에 한해 제공하며 시·군과 업무 협조하에 임신에서 출산까지 집중 관리 혜택을 주고 특히 주소 및 배우자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사전 등록해 119 신고시 구급대의 빠른 현장 도착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출산을 돕는 제도이다.

또 남원소방서는 이송 중 출산을 대비하기 위해 관내 9대의 구급차량에 분만 키트 등 출산과 관련된 의료 기구를 항시 비치하고 있고 산부인과 근무 경력이 있거나 출산 보조 경험이 있는 구급대원들을 탑승시킬 방침이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관내 출산 준비 중인 임산부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체계적이 응급 분만 지원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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