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 전북도의원 대폭 물갈이 예고
6.13 지방선거 후 전북도의원 대폭 물갈이 예고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4.12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의회 전체의원 가운데 의원 60%에 가까운 의원이 단체장 출마 또는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북도의회의 대폭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일부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끼리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전·현직 의원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선거전이 불을 보듯 한 실정이다.

 1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제10대 전북도의원 38명 가운데 15명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시장·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이달초까지 사퇴했다. 이와 함께 1명은 개인 사정으로 의원직을 사퇴해 현재 전북도의회 의원은 22명이다.

 이 가운데 양용모 의장(더불어민주당)과 이성일 부의장(바른미래당), 이해숙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허남주 의원(비례대표·자유한국당) 등 모두 4명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제10대 전북도의원 가운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은 전체의 44.7%인 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6.13 선거에서 전북도의원은 제 10대보다 1개 늘어난 35개 선거구와 비례대표 4명 등 총 39명을 선출한다.

 도의원 선거구는 전주 11곳, 군산 4곳, 익산 4곳, 정읍·남원·김제시, 완주·고창군 각각 2곳,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부안군 각각 1곳 등이다.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이번 선거부터 1곳이 감소한 부안군선거구의 경우 3선으로 현 부의장인 조병서 예비후보와 초선으로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훈열 예비후보간 당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순창군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최영일 예비후보와 제 8~9대 도의원을 지냈던 민중당 오은미 예비후보, 무소속인 강대희 전 도의원 등 전·현직 도의원 3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원직한 사퇴한 선거구에는 기초의원 및 정치신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당내 경선뿐만 아니라 본 선거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현역의원이 없는 선거구에는 전북도의회 입성을 위해 평균 3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강성봉 의원(완주군제2선거구)과 민중당 비례대표인 이현숙 의원(익산시제3선거구) 등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전북도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