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디자인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전북디자인센터’가 문을 열렷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전북디자인센터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귀금속·디자인관련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기념행사가 열렸다.
개관한 디자인센터는 총 221억 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 2천734㎡, 연면적 8천507㎡ 공간에 디자인 동(4천968㎡, 3층)과 기업입주 동(3천539㎡, 26개 실)을 갖췄다. 이 공간에는 복합창의공간과 연구실, 교육장, 실습실, 회의실 등이 운영된다. 전북도는 개관을 시작으로 귀금속 및 디자인 기업 입주와 장비 구축,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 디자인 공모전 출품지원과 디자인 전람회 개최, 서비스디자인학회 국제포럼 개최 등 도민들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확산과 홍보사업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5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귀금속보석산업클러스터를 활용해 센터를 설립한 만큼, 귀금속 보석산업을 전북의 대표 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통합적 디자인 거점기관이 구축돼 그동안 분산돼 진행해 오던 디자인관련 지원정책을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북디자인센터가 디자인산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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