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증평 모녀사건 사례 발생 미연 방지
진안군, 증평 모녀사건 사례 발생 미연 방지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8.04.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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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은 최근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모녀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사례관리 강화를 통한 유사사례 발생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7월 사회복지과 내에 사례관리팀을 신설키로 하고 아동·노인·다문화·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중 복지시책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발굴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복지우체통을 설치키로 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사회보장급여 신청 시 수치심·낙인감 등을 이유로 대면상담 및 급여 신청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저소득층의 신원 노출을 방지하면서 어려운 사연을 행정기관에 알릴 수 있도록 마을단위로 복지우체통을 설치할 계획이다. 복지우체통을 통해 사연이 전달되면 행정기관에서 사연의 주인공을 방문 상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사례관리 강화를 위해 각 읍·면마다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복지자원(복지시설, 민관전문인력, 서비스 제공기관 등)을 연계하여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진안군은 1인 가구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공무원, 사회단체 종사자 등과 1인 가구원을 1:1로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안부 등을 확인하는 '키다리이웃 맺기'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통해 증평 모녀사건 등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항로 군수는 "진정한 복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려운 사정을 잘 헤아려 그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진안군은 주민이 홀로 어려움을 떠안은 채 불행을 감내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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