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내년 다보스포럼에 초청한 슈밥 회장에 감사를 표한 뒤 "북한의 경제개발에 대해서 세계경제포럼이 기여할 수 있다는 말씀은 대단히 중요한 말씀인 것 같다"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천하고 정상국가로의 길로 나올 때 세계는 북한의 경제발전을 비롯한 밝은 미래를 위해서 함께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슈밥 회장이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4차산업혁명센터 자매기관을 한국 내에 설립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자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고 사이버안보에 관한 국제협력에 대해서도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 가진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는 남북, 북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양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가 지금까지 관계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관계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노 타로 외무대신은 "일한, 그리고 일·한·미 3국의 공조를 앞으로 증진시키고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면서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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