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로 힘 얻어요”
완주군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로 힘 얻어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4.11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부간 의사소통, 생활정보 안내, 자녀교육까지 이뤄지는 완주군의 다문화가족 통번역 서비스가 결혼이민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김양이 센터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통·번역서비스가 결혼이민자의 한국 사회 조기 적응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통번역서비스는 한국말과 한국문화가 서툰 결혼이민자의 가족, 사회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족관계향상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센터에는 베트남어, 중국어통번역지원사가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3월까지 약 600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부간 의사소통, 입국초기 상담, 국적·체류 관련 정보 제공, 임신, 출산, 양육 등의 생활정보 안내, 자녀의 교육과정 통역지원 등을 센터 내방 및 전화 이메일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행정 사법기관 및 병원, 보건소, 경찰서, 학교, 읍·면사무소 등 공공기관이용 시 동행통역, 취업 관련 통역, 긴급위기상담 및 긴급 지원서비스 등에 관련된 통역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통번역지원사는 한국 생활에 적응한 결혼이민자로서 한국어에 능통하고 누구보다 결혼이민자로서 이주여성 입장을 잘 알고 있어 단순한 통번역 지원사를 넘어 친구이자 언니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몽골어, 필리핀어(영어, 따가로그어), 캄보디아, 일본어, 태국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네팔어 등 직접적인 지원이 어려운 통번역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통번역서비스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지역기관 등은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261-1033)로 신청하면 편리하게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