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구, 박정희 패러다임을 넘다 등 5권
[신간] 대구, 박정희 패러다임을 넘다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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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박정희 패러다임을 넘다

 ▲대구, 박정희 패러다임을 넘다

 새로운 대구를 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신간 ‘대구, 박정희 패러다임을 넘다’(살림터·20,000원)에서는 대구지역에서 살고 활동해온 각계 인사 27인의 목소리를 담았다. ‘대구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박정희 신화의 동굴’인 대구에서 살고 활동하며 체험하고 느낀 점을 적은 것이다. 자전적으로 썼거나 객관적인 논평의 글도 실린 이 책은 대구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에 대해 다각도로 성찰하고 새로운 대구를 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그래서 한국인

 ▲그래서 한국인

 이번에 새로 나온 책 ‘그래서 한국인’(채륜서·12,000원)은 한국인 특유의 심리와 행동 양식의 근원을 찾아간다. 한국인은 왜 칭찬에 인색할까? 한국인이 거짓말을 잘한다는데 정말일까? 한국인은 왜 남의 눈치를 볼까? 끊임없이 꼬리를 무는 한국인에 관한 설 설 설. 그래서 찾아보면 식상한 답만 굴비처럼 엮여 나온다. “집단주의 때문이지.” “일본의 강제점령 때문이지.” 등등. 이 책은 한국인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공감대를 넓히고 한국인의 마음이 뿌리 내린 곳을 살펴서 찾아 나선다.

 

▲ 그해 봄
  ▲그해 봄

  한국현대사의 비극, 1975년 4월 9일을 최초로 기록하다. 신간 ‘그해 봄’(보리·22,000원)은 인혁당 사형수 8명의 이야기 를 다룬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인 인혁당 사건 이야기. 지금까지 인혁당 사건을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8명의 사형수 가운데 한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거나, 한국근현대사 책에서 인혁당 사건을 짤막하게 다룰 뿐이었다. 이 책은 처음으로 인혁당 사건과 사형수 8명의 삶을 밀도 있게 나타내, 1970년대에 찍은 사진 앨범과 같은 다큐멘터리 만화다.

 

▲ 빌 게이츠의 화장실
  ▲빌 게이츠의 화장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 ‘빌 게이츠의 화장실’(빈빈책방·12,000원)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화장실 혁명을 다룬다. 빌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와 함께 재단을 설립하고, 가난한 지구촌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걸 돕겠다고 나선 지 오래다. 빌 게이츠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지구촌의 화장실 문제다. 빌 게이츠는 이런 지구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빨리 화장실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지구촌의 주인이 될 청소년은 물론, 기성세대에게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

 의료진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 선택들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신간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현암사·19,500원)은 말기 의료 전문의가 전하는 생의 끝에 선 환자들과 연명 의료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연명 의료가 무엇인지, 연명 의료를 거부했을 때 의료진들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탐구한다. 저자의 세심하면서도 냉철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죽음에 다다르는 과정을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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