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복숭아 생산기반과 유통시설을 확대하는 동력을 얻게 된 임실군은 향후 전국적인 복숭아 주산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밭작물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 및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조직화 된 공동 경영체를 육성, 유통여건을 개선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14개 조직이 신청했으나 과수 복숭아 분야에서 임실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 동안 임실군은 최근 복숭아의 주산지로 부상하고 있으나 APC의 시설이 협소하고, 선별시설 부족한 실정으로 APC 가입을 희망하는 신규 농가수요를 충족 시킬 수 없어 시장 경쟁력 우위 선점에 큰 어려움이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복숭아 선별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 등 산지유통센터의 오랜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농가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화 사업에 1억원,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부족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과수 전용 농기계지원에 5억원, 산지유통센터의 최선 선별기 설치에 4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복숭아와 딸기, 토마토, 오이 등을 임실군의 전략품목으로 선정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농산물을 판매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임실군 농업발전의 비전인 돈버는 농업, 행복한 농민, 살고싶은 농촌을 건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