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열린시민강좌 가져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가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04.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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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2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가 10일 500여명의 시민들이 전주시청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초청강의에는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활동가이자 ‘공부공부’,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공부중독’ 등의 저자인 엄기호 강사가 초청돼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엄 강사는 이날 ‘위기에 처한 친밀한 관계의 재건을 위한 성찰’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참석한 시민들로 하여금 나와 세상, 나와 타인과의 관계 재정립 문제부터 현안에 대한 관점의 문제까지?지금 해야 할 일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다.

 엄 강사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고 여기게 된 사람들,?결국 ‘리셋’만이 유일하게 상상 가능한 것이 된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우리 안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 배려와 돌봄은 훌륭해지기 위한 노력이며, 지혜와 절제와 용기와 같은 덕성을 갖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일”이라며 “그 사회 내의 한명 한명이 훌륭해지도록 힘쓰고, 그것이 공공선이 된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시민강좌에서는 문화공연으로 중앙동 주민센터의 우리춤체조 공연이 펼쳐졌으며, 강좌 후 토크 시간에는 임경희 MC의 진행으로 강사와 수강생과의 톡톡(talk talk)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로 시민들이 배움의 길과 새로운 삶을 위한 무한의 에너지를 얻어가는 동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시민들의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삶에 도움이 되는 알찬 강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열린시민강좌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리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강좌는 오는 24일 신병주 교수의 ‘세종이 꿈꾼 세상’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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