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전동스쿠터 안전사고 위험노출
장애우 전동스쿠터 안전사고 위험노출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4.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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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노인이 폐 휴지를 싣을채 인도가 아닌 도로를 위험하게 횡단하고 있어 지도와 계도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익산=문일철 기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수단인 전동 스쿠터가 도로 위를 무단 주행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

또한, 전동 스쿠터에 적치물을 싣거나 2인 이상 탑승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005년 정부의 장애인 보장구 지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전동스쿠터가 널리 보급됐지만 상당수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전동스쿠터를 인도가 아닌 도로를 운행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철저한 지도과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전동스쿠터는 도로교통법상 도로를 운행할 수 없으며, 도로가 아닌 인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도는 전동스쿠터가 운행하는데 역부족이어서 대부분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그 이유는, 도로와 인도 사이 단차가 심하고 또한, 인도 위에는 각종 입간판이나 물건 등이 적치돼 있어 도로위로 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속도 또한 빠르게 운행하고, 도로를 무단횡단 하거나 심야에도 이용하고 있어 노인과 장애우들이 이로 인한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다.

지도와 감독을 하고 있는 익산시는 전동스쿠터를 지원할 때 안전운행에 대해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익산경찰서는 각 지구대 등을 통해 연중 수시로 경로당 및 노인집합시설을 찾아 계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이거나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2차 사고 발생시 생명에 큰 지장을 초래 할 수 있어 행정당국과 교통지도단속 기관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동스쿠터 안전운행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지만 대부분 장애우나 노인들이어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전하며, “앞으로 도로를 주행하지 않도록 계도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경로당 또는 어신신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 전동 스쿠터에 야광 스티커를 부착하고 도로위를 주행하지 않도록 설명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중 수시로 계도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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