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 개최
제18회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4.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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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을 전후해, 들판에 나가 붉은 진달래 꽃잎으로 화전을 부치며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겼던 그 따스한 봄 풍경이 모악산 자락에서 올해도 그려진다.

 제18회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제전위원장 장영달·이하 화전축제)가 15일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대원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우천시에는 22일로 순연.

 순수한 민간주도의 축제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는 모악산에 진달래의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할 무렵이면 생각나는 축제다.

 전북도민과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봄향기 가득한 진달래로 화전을 부쳐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 넉넉한 시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알토란 같은 프로그램들이 배치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유치원생들의 깜찍한 율동, 초등학생 가야금연주와 음악줄넘기 공연, 중·고등학생들의 신명나는 댄스 공연을 비롯해 시낭송, 포크 공연 및 한부열 작가의 라이브드로잉 등 온 종일 흥겨움이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난해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도 전시되며, 사찰(대원사) 앞마당에서는 매콤한 고추와 화전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사발을 곁들이는 특별한 경험까지도 모두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그림그리기 대회, 글짓기 대회, 사진촬영대회, UCC동영상 대회, 모바일(핸드폰) 삼행시짓기 대회 등의 경연대회가 열린다. 우수한 작품에는 전라북도지사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완주군수상, 전주시장상, 전주교육장상, 완주교육장상, 제전위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장영달 제전위원장은 “조상들의 지혜와 나눔의 미덕이 담긴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있는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에 함께해 맛깔스러운 진달래 화전을 나누어 먹으며 화합의 의미와 감사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가족과 자인들의 예쁜 손을 꼬옥 붙잡고 모악산에 오셔서 봄을 더 가까이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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