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업구조 고도화 및 체질개선
전북도, 산업구조 고도화 및 체질개선
  • 한훈 기자
  • 승인 2018.04.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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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체질개선’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9일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전북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군산공장 등 폐쇄로 말미암은 실직자와 기업, 소상공인 등의 지원 노력과 함께 전북경제의 단계적인 체질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전북도는 상용차와 농생명, 탄소, 문화 등 지역 강점을 활용한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는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를 중심으로 국내 상용차 생산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상용차의 강점을 살려 ‘미래형 자동차 글로벌 전진기지화’를 구상하고 있다. 1단계(2018~2022년)로 새만금과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실증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2단계(2023~2032년) 스마트 융복합 자동차 생산거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3단계(2033~2050년) 미래 신산업 글로벌 혁신 허브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 용역결과가 도출되면, 예타면제 또는 간이예타를 통해 내년부터 국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전북도는 ‘지능형 농·건설 기계 거점 도약’과 ‘ICT 융복합 콘텐츠 문화수도 실현’, ‘탄소 융복합 산업 메카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도는 사업별로 모두 3단계로 나눠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한 후 국비확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사업들을 단계·연차별 계획을 통해 지역의 강점산업을 고도화시키고 체질개선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군산공장 폐쇄 등 군산을 넘어 전북경제의 위중함을 감안해 정부의 예타 통과와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속내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가 발표된 후 산업·고용위기 지정이 이뤄지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역의 강점산업들을 고도화 및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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