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中석도 카페리 취항 10주년 기념식
군산~中석도 카페리 취항 10주년 기념식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09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이 대 중국 교역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전북 유일의 대 중국 직항로 군산 ~ 중국 석도간 카페리 취항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특히, 이 항로 항차가 지난 4일부터 종전 주 3회에서 6회로 증편되는 기념비를 썼다.

 선사는 본사를 군산에 둔 석도국제훼리㈜(대표이사 김상겸).

 이를 기념하기 위한 ‘군산~ 中 석도 카페리 취항 10주년 및 항차 증편 취항식’이 9일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 현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홍상표 청장, 쑨쌘위 중국 총영사를 비롯한 항만유관기관장, 한국선급, 한국선주협회, 한중카페리협회 등 항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취항 10주년과 증편을 축하했다.

 이 항로는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국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실제로 군산항은 중국 동부의 주요 항만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활발한 인·물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한중경제협력단지와 식품클러스터단지 구축 등으로 물류수요의 급증이 예상되고 한일 간 국제카페리와 연계한 한·중·일 랜드브리지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군산항과 1시간 거리에 전주한옥마을, 군산 근대문화지구, 고군산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 유적지구 등 많은 관광 자원이 즐비해 중국인 관광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군산- 석도 항로 주변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여객 및 물동량 증가 등 한중간의 교역, 교류가 확대되는 추세고 전망도 밝다.

 따라서 카페리 선박 2척으로 주 6항차에 들어가면 연간 5천9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신규 일자리 1천100여개 창출,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인근 새로운 상권 형성, 일 평균 500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등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동신 시장은 “해운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군산에 선사를 세우고 지난 10년 동안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 석도국제훼리㈜ 에 감사드린다”며 “군산~석도간 항로가 한중을 대표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산항 민·관 합동 포트세일을 추진하는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겸 대표이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역 유일의 외항 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지내온 결실로 10주년 기념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산항을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