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춘진-송하진 TV토론 열리나
민주당 김춘진-송하진 TV토론 열리나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4.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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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가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의 TV토론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전북도지사 후보 TV토론’일 개최될 전망이다.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도민들 사이에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송하진 지사는 의무기록을 공개하고 선거공약을 검증하기 위한 TV토론 응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송하진 지사는 8일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에 따라 참여 뜻을 밝히고 전북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송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의 알권리 보장과 선택권 보장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왔었다”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도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눈을 맞추고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있는 전북기자협회 주최 토론회”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전북발전을 위한 미래비전과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단순 후보자들만의 TV토론회가 아닌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북기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심사숙고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전한 정책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TV토론회 방식 등의 진행과정을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번 도지사 경선후보 TV토론회가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 지방자치단체 민선 7기를 준비하는 경선후보들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저 역시 도민 모두가 토론회장에 나와 계신다고 생각하고 이번 TV토론회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춘진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의 건강상태는 공직을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유권자는 도지사 입후보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권리가 있다”며 “송 지사가 자신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건강은 수치상 완벽에 가깝다’고 말했지만 입증이 필요하다. 송 지사는 해당 병원이 발행하는 의무기록을 공개하고 건강상태를 확실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공약검증 등을 위해 TV토론회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일 광역단체장 후보자 토론회를 1회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전라북도지사 경선 후보 토론회를 오는 11일로 확정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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