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경보 속 정박어선 표류… 인명피해 없어
풍랑경보 속 정박어선 표류… 인명피해 없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4.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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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남부 모든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정박해있던 어선 3척이 밧줄이 터지면서 한꺼번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5시 14분께 군산 옥도면 비응항에서 정박 중이던 13t급 어선(군산선적 형망)이 강한 바람으로 계류 줄이 끊어지면서 함께 묶여 있던 2척의 어선과 함께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경은 구조세력을 보내 비응항 안벽에서 멀어지는 어선 3척을 발견해 승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안벽으로 배를 붙이는 안전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7일 새벽 0시 30분 서해남부 전 해상에 발효됐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바뀌면서 바람이 초속 25m/s로 불고 파도는 3~4m로 높게 일어 바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묶어놨던 계류 줄이 끊긴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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