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15명 시장·군수 도전
전북도의원 15명 시장·군수 도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4.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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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의원 15명이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박재완 도의원이 6일 민주평화당으로 완주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는 등 지난달초부터 이날 현재까지 한달여동안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총 15명이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전북도의회를 떠났다.

이에 앞서 최진호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지난 1월초 사퇴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의원은 현재 총 정원 38명 가운데 58%인 22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각각 3명, 자유한국당· 민주당 각각 1명씩이다.

 이 가운데 민주평화당은 6명 가운데 3명의 의원이 시장·군수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전북도의회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퇴한 도의원은 4년전 6명에 비해 무려 3배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의원직을 사퇴한 의원 가운데 황현 전 의장과 김영배·김대중 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은 익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박재만(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군산시장 선거에, 이학수(더불어민주당) 전 농산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장학수 전 의원(민주평화당)은 정읍시장 선거에 각각 나서 활발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상현 전 의원은 남원시장 선거에, 정호영 전 부의장·강병진 전 의원은 각각 김제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했다.

 또 박재완 의원은 완주군수 선거에, 백경태 전 의원은 무주군 선거에, 김현철 전 의원은 진안군수 선거에, 양성빈 전 의원은 장수군수 선거에, 장명식 전 교육위원장과 이호근 전 의원은 고창군수에 각각 나서 출마해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무려 15명의 의원이 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며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사실상 전북도의회는 지방선거가 끝나는 기간동안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6일 제352회 임시회를 폐회했으나 다음 달에는 임시회 일정도 없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6.13지방선거 끝난 후 6월 중순 이후 임시회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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