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씨살이좀벌은 핵과류 과실의 씨방속에서 애벌레롤 월동하여 이듬해 꽃필 무렵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과실속에 산란을 하게 된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과실속에서 씨방을 갉아먹으며 성장하여 수확기 무렵 과피가 갈색으로 함몰되어 90%이상 낙과 피해로 이어지고 예찰 및 방제를 소흘히 할 경우 농가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성충기간을 제외하고 알, 애벌레, 번데기 시기를 씨앗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방제 적기를 놓질 경우 방제 효과가 매우 낮다”며 “성충이 어린 과일에 알을 낳는 시기인 4월 중순(과실이 콩알만한 시기)에 가급적 공동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5월 상순경에 2차 방제를 실시하여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4월 초부터 5월 상순까지 복숭아씨살이좀벌 집중 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정밀 예찰과 함께 적기 방제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 지도 활동을 강화하여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복숭아씨살이좀벌 예찰과 방제에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63-640-2792~4)이나, 해당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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