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영 (유)한국해양개발공사 대표이사 산업포장 수상
박해영 (유)한국해양개발공사 대표이사 산업포장 수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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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력하나마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력 강화로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최근 ‘2018 건설기술인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군산 조촌동 소재 수중공사 전문건설 업체 (유)한국해양개발공사의 박해영 대표이사의 소감이다.

 박 대표는 40여 년간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현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비금도~ 상치도 간 해저케이블공사, 남당항 건설공사, 준설공사 등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노력으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굴삭기를 이용한 수중 작업 방법’이라는 신기술(특허 제2012-0110021호 등)을 개발·활용함으로써 공기단축 및 예산을 절감하는 등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해훼리호 사고 민간 잠수 대표, 세월호 국정조사 예비조사위원 및 수석평가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봉사에 매진했고 잠수기술 교재 집필, 수중전문 분야 강의 등 토목 해양분야 후학양성에 공헌한 사실이 인정됐다.

 실제로 특급 토목 기술자인 박해영 대표이사는 지난 2008년 바닷속에 굴착기를 투입해 암석과 자갈 등 사석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수심 30m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경북 포항에서 시행된 ‘FINEX 1호기 발전 설비 8차공사 방파제 공사 등에 도입돼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루 100t 이상의 작업량을 기록해 공사 기간도 4개월에서 한 달가량 앞당겼고 연료통을 물밖에 둬 기름이 바다에 유출되지 않아 해양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박 대표는 “사방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미래”라며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영 대표는 한국건설기술인 협회 대의원, 세월호 국정조사위원, 세월호 수색구조 평가위원, 서해 해양경비 안전본부 민간잠수사 관리위원, 한국 폴리텍 대학교 강릉 잠수 감독위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수중공사협의회 수석부회장 및 군산시 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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