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기 어린이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몫
개학기 어린이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몫
  • 이서우
  • 승인 2018.04.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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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이 한창 설레고 들떠 있을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운전 부주의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3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3만 6,030건이 발생해 199명이 사망하고 4만 4,36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중 어린이가 보행 중에 발생한 사고는 전체사고의 약 40%이고 사망자 수는 이보다 높은 60%로 나타났다. 어린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충격에도 사망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스쿨존을 시행해 통행속도(30km)제한 뿐 아니라, 주·정차금지, 과속방지턱, 반사경 등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놨으나, 대부분의 사람이 이를 어기는 경우가 현 실정이다.

 아이들 특성상 도로 위에서 뛰어다니기도 하고 여러 가지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교통준수 교육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 경찰에서는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안전수칙 생활화’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골목길에서 넓은 도로로 나올 시에는 일시정지 후 주변을 살핀 후 운전을 해야 한다.

 보통 어린이들은 자기행동에 대한 판단 능력이나 통제가 부족해 옆을 보지 않고 차도로 걷거나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방어운전·안전운전을 생활화 해야 한다.

 둘째, 스쿨존에서는 제한속도가 30km/h로 서행하며 제한속도를 지켜야 한다.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방어운전·안전운전을 생활화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어린이의 시야를 막는 불법 주·정차는 금지해야 하며 교통신호를 준수하는 것이다.

 운전하다 보면 네비게이션에서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라는 안내를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듣고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다면, 내 자식을 교통사고로부터 지켜낸다는 마음을 갖고 운전할 때 한 번 더 멈추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안전예방법을 꼭 준수하길 바란다.

 김제경찰서 경무계 순경 이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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