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시네마스쿨은 지역 내 작은영화관을 활성화시키고 영화·영상에 관심이 많은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촬영, 편집, 제작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원태웅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강사로 나서 백화여고 학생과 함께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반부터 2시간 동안 15회에 걸쳐 7월 말(상반기)까지 영화·영상제작 기초과정(영상제작 이론 및 실습)을 공부한다.
8월부터 연말까지 실시하는 하반기 교육에서는 단편영화(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심화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2014년부터 주민시네마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145명의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작된 작품은 총 17편으로 이 가운데 백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2015)’는 제10회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은상’과 ‘관객심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라북도의 위탁을 받아 주민시네마스쿨을 운영하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주민시네마스쿨 수강생들에게는 2018 전북사랑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비롯해 2018 전북청소년영화제 등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이 청소년들의 꿈을 한 뼘 더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봉 문화체육관광사업소장은 “주민시네마스쿨을 통해 폭 넓어진 영화에 대한 시각이 주민들 삶에 더 큰 여유를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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