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장터 3·1 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
만경장터 3·1 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4.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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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만경읍은 제4회 만경장터 3·1 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를 만경 능제 수변공원 기념탑 광장과 만경장터 일원에서 열어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김제시 만경장날인 4일 오전 만경장터 일원에서 ‘대한 독립만세’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만경3·1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허진섭)가 주관하고 김제시가 후원한 제4회 만경장터 3·1 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가 만경 능제 수변공원 기념탑 광장과 만경장터 일원에서 열려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후천 김제시장권한대행과 나병문 김제시의회의장, 김종일 전북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연길 유공자의 후손들과 재경 만경향우회와 재전만경향우회 회원, 만경읍 소재 유관기관과 단체, 만경중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그날의 뜨거운 대한독립에의 열망과 용기를 오늘에 되살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만세운동 개요설명, 독립선언문 낭독, 허진섭 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 축사에 이어 삼일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나, 행사를 지켜본 주민 모두 ‘그날의 외침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 민족이 있었음’을 느끼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만경장터 3·1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4월 4일 만경장날을 기해 만경공립보통학교 교사 임창무와 오현길, 장태석, 이형재, 이승필, 서봉원, 서태경 등 3·4학년 학생 100여 명이 만경장터로 진출해 장터를 찾은 주민 수백 명과 함께 전개한 독립만세 운동이다.

 만경읍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되살리고,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김제시민의 자긍심 함양과 후손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2014년 11월 만경3·1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했고 올해 제4회 기념행사를 가졌다.

 만경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허진섭 회장은 “매년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선열의 드높은 기상과 긍지를 알리고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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