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키스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서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수교한 지 25주년을 맞았고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공식 방한이다. 키스카 대통령은 지난 2월8일부터 14일까지 딸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비공식 방한했다.
슬로바키아는 기아자동차·삼성전자를 포함한 약 9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투자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유럽내 주요 협력 파트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분야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R&D 등 미래 지향적 협력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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