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구제역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 집중
김제시, 구제역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 집중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4.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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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경기 김포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주변 농가로 확산추세에 있어 구제역의 관내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과 거점 소독시설 운영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서 발생한 양돈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김포시 하성면에 소재한 또 다른 양돈농장에서 2일 구제역 항원이 검출돼 차량, 출입자 통제, 소독 등 철저한 차단 방역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제시는 최초 김포시 발생(3.26) 이후 그간 O형 백신을 접종한 돼지 모돈 20,416두에 대해 긴급하게 추가(O+A)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소와 염소 등 우제류 47,410두에 대해서는 오는 7일까지 구제역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제시는 백신접종반 9개 반을 편성해 50두 이하 소규모농가 및 고령농가, 염소에 대해서는 접종반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하게 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의 차단방역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거점 소독시설 3개소에서 우제류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돼지 밀집 사육지역인 용지 신암마을 입구에 별도 소독시설을 운영, 출입차량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일일예찰을 실시하고, SMS문자, 전화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농가 자율 방역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강달용 김제시 축산진흥과장은 "김포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구제역 백신접종과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이 중요하므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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