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승화원 인근에 ‘자연장지’ 개장
남원시, 승화원 인근에 ‘자연장지’ 개장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4.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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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조성해 운영하는 자연장지,선진 장례문화로 시민들 관심 커
남원시가 운영하고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선진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면서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시가 운영하고 있는 ‘자연장지’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또는 화초, 잔디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친자연적 장례방법으로 자연을 보존하고 매장과 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는 국비 6억원과 도비 1억3천, 시비 5억3천 등 총 사업비 12억6천만원을 투입해 남원시승화원 인접 부지에 친환경적인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해 지난 2월1일 개장해 운영해 오고 있다.

남원시 공설자연장지는 배수가 잘되는 지형인 광치동 산233-2 일원에 총 면적 10,000㎡로 자연장 3,580위(잔디장, 수목장, 화단장)를 안치할 수 있다.

또 주차장과 휴게 쉼터, 유택동산 등도 갖추고 현재 12위(잔디장 2위, 수목장 2위, 화단장 8위)가 안치돼 있다.

자연장지는 묘지에 대한 국토 잠식 해소와 집단 묘지 시설에 대한 혐오정서 및 기존 장례문화가 갖고 있는 문제점 극복,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묘지 조성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장례문화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원시의 지연장지 시용기간은 40년이며 1기당 사용료는 50만원으로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6개원 전부터 거주하다 사망한 사람 또는 시 관내에 소재한 분묘를 개장한 유골은 공설자연장지를 사용할 수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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