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전북분원 첨단 세라믹 필터 제조기술 개발
KIST 전북분원 첨단 세라믹 필터 제조기술 개발
  • 한훈 기자
  • 승인 2018.04.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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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초미세먼지 제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세라믹 필터 제조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우주 승강기용 극한환경소재 개발을 목표로 KIST 개방형 연구 프로그램(Open Research Program) 4U 복합소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4U 프로젝트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질화붕소 나노튜브(boron nitride nanotube, BNNT)를 이용해 재활용할 수 있는 첨단 세라믹 필터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필터는 매우 얇은 막의 형태로 제조할 수 있다. 커피콩 1개 무게(약 100mg)의 소량 나노튜브만으로도 명함 크기의 필터 제조가 가능해 초미세입자를 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연구소는 이러한 첨단 세라믹 필터를 대형 (초)미세먼지 발생원 등 대량 입자 제거 설비에 활용된다면 필터 교체 비용절감 및 대기오염 방지 등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규 KIST 박사는 “필터는 미세입자의 제거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정제, 수처리, 식품 등 대량 정제 공정 등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질화붕소 나노튜브는 방열 및 방사선의 차폐 소재로도 응용 가능성이 높아 우주항공, 전자, 자동차, 원자력 등 고부가 가치가 높은 대형시장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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