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미 FTA 타결, 갈등 요인 정리”
문 대통령 “한미 FTA 타결, 갈등 요인 정리”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4.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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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타결을 두고“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갈등 요인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아주 잘한 일이다”고 정의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FTA 개정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함으로써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매우 큰 성과다”면서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과 농업을 지켜내고 철강 관세부과 면제 등을 끌어내 양국 간 이익 균형을 맞추고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정부는 이번 FTA 개정협상이 한미 간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보호무역주의 추세와 미중 무역 갈등은 세계 6위 수출국이며 대외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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