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미세먼지 문제 협력키로
중국, 단체관광·미세먼지 문제 협력키로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4.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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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으로부터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단체관광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할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은 양제츠 위원을 만나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절차 진행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 관심사항을 말했다"면서 "이에 양 위원은 중국이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고 관련 사항은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또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세먼지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 사이에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 사이에서 높다"고 말했다. 이에 양제츠 위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센터의 조기 출범에 동의했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에서 양 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언급한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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