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어선 피랍해역에 청해부대 급파 지시
문 대통령, 어선 피랍해역에 청해부대 급파 지시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4.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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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마린 711호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청해부대를 피랍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31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UAE 순방 중 마린 711호 피랍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28일 귀국 직후 피랍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9시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해역으로 이동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문무대왕함은 4월 16일께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으로 31일 현재 탄자니아 인근 해역을 통과했다.

 마린 711호는 500t 규모의 참치잡이 어선으로 가나 국적인 선원 40여명과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3명이 함께 탑승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쯤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피랍됐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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