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촌서 만나는 故 조갑녀 명인 살풀이 춤판 ‘명무관’
남원예촌서 만나는 故 조갑녀 명인 살풀이 춤판 ‘명무관’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3.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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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녀 살풀이 명무관 내부 자료
관광남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故 조갑녀 살풀이 명무관’이 3월 31일 남원예촌에서 개관식을 갖고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남원예촌내 시설된 ‘조갑녀 살풀이 명무관’에는 조 명인이 생전에 사용한 유품과 공연사진, 영상관련 도서, 보도자료 등 330여점의 기증품과 수집자료가 전시된다.

또 매월 살풀이를 비롯 검무, 승무 등 각종 전통춤 공연이 펼쳐지고 일반인과 관광객들에게는 전통춤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의 기회와 전통혼례, 노상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조 명인은 1923년 남원에서 태어나 제1회 춘향제인 1931년부터 1941년까지 매년 승무와 검무, 살풀이를 춰 명무(名舞)라는 칭호를 받은 명인으로 살풀이 춤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 명인은 1935년 승사교 완공식과 1971년 광한루 완월정 낙상식 공연 등에 출연해 살풀이 춤의 진수를 보여주는 등 국립민속국악원 ‘명무 조갑녀 춤’, ‘춤 조갑녀,, 서울 페스티벌 ‘천년만세’, 국립국악원 ‘춤’, ‘장사익 소리판’ 등에서 공연은 그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남원시는 지난 2016년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보존 가치’로 선정되 조갑녀 살풀이의 문화적인 가치와 상징성을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전승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전 거주처를 복원해 조갑녀 살풀이 명무관으로 문을 열었다.

시관계자는 “올해 남원예촌에서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고 즐길거리를 최대한 제공해 관광남원의 위상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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