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부민·샤오캉사회 건설에 뛰어든 인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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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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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노력, 민둥산이 ‘화과산(花果山)’으로 변모
 “돌 틈에 나무를 심어 ‘화과산’을 만들 것입니다.” 12년 전, 물도 부족하고 길도 없는 인적이 끊긴 민둥산을 바라보며 한 ‘여장부’는 이렇게 호언장담하였다. 현재 민둥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꽃과 과일나무가 향기를 피우며,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금산(金山)’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녀는 바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장쑤성 첫 번째 향토인재 ‘삼대(三帶)’ 명인, 장쑤성 쉬이 스마산(石馬山) 생태농업개발유한회사 리예훙(李葉紅) 총경리이다. 그녀는 직장에서 실직당한 후 자금을 모아 창업하였다. 2006년 3월, 스마산 입찰 공고를 접한 그녀는 가족을 설득해 최고 입찰가로 스마산 3,100무의 경영권을 따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살림을 짊어지고 산 속에서 몇 달을 살았다.

 토질이 척박하고 수자원이 부족한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는 현(縣)의 농업기술 전문가를 현장에 모셔와 해결책을 강구하였으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물을 산으로 끌어올리고 토양을 개량해서 피칸을 심었다. 교통이 불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는 또 성 관련 부서의 지지를 이끌어 내 산에 시멘트 포장도로 2개를 건설하였다.

 다년간의 노력은 큰 수확으로 이어졌다. 과일나무 연간 생산액은 1,000만 위안을 넘고 이윤과 세금은 150만 위안에 도달하여 스마산은 금산이 되었다.

 스마산이 푸르게 변모하고 그녀는 잘살게 되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동네 어르신과 마을 주민들을 결코 잊지 않았다. 2009년, 그녀는 샤첸후(夏前虎) 집안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그를 고용해서 재배와 양식에 관한 기술을 전수하였다. 기술을 전수한 후 토지를 도급하도록 하였으며, 비료와 농약을 사주기도 하였다. 몇 년 동안 샤첸후는 고구마 재배, 고구마가루 만들기, 양돈 등을 통해 소득을 늘려 살림이 피어나게 되었다.

 그녀는 또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외지로 일하러 나갈 수 없는 50가구의 부녀자를 고용해서 매달 2,000여 위안의 월급을 주었다. 그녀가 앞장서서 설립한 과수합작사는 120여 명의 부녀자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그녀는 또 스마산에서 새로 개발한 500여 무 과수원을 빈곤 가정에 우선적으로 도급 주고 기술, 자금, 판매 등 문제를 무상으로 해결해 주었다. 덕분에 마을은 재배 및 양식 농가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빈곤 탈출을 실현하게 되었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새 시대에 맞춰 더욱 많은 품종과 기술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발전시켜 생활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 나갈 것입니다.” 그녀는 야심 차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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