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문재인 대통령 대북문제 해결 높이 평가”
정동영 의원 “문재인 대통령 대북문제 해결 높이 평가”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3.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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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날짜가 4월 27일로 확정된 가운데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역할론이 기대된다.

 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자문단으로 위촉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한축을 맡게 됐다.

특히 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통일부장관을 맡아 개성공단 설립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정치권내에서 통일, 외교 안보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정치권은 정 의원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남북 문제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정의원은 최근 남북 문제 해결에 있어서 문 정부를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4월27일 있을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정 의원은 “지난해 불안했는데 올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보내고 싶다. 선도하는 것은 김정은이지만, 우리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북한 문제 전문가 답게 북한의 김정은의 최근 행보에 대해 “김정은은 전략적으로 동굴에서 나가야겠다고 결정한 것 같다. 작년에 11월 29일에 ICBM 쏘고, 핵무력 완성이라고 선언했는데 이는 정치적 완성이라는 선언이다. 또 2012년 취임 당시 사회주의 부귀 영화를 누리게 하겠다고 했는데 3대 세습자의 정당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라고 밝혔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면이고 평화 체제로 빠른 속도전에 돌입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정 의원은 특히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이 “청년 실업문제, 저성장,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법이기도 하고, 호남의 전북의 낙후된 지역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장이 돼야 한다. 예를 들면, 전주 익산역에서 기차표를 갖고 압록강, 두만간, 시베리아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 낙후된 입장에서 보면 경제 지도가 바뀌어야 한다. 대륙으로 가는 기차가 달리고 군산 GM 공장에도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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