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현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
김승수 현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29 18: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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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전주시장은 29일 “6.13지방선거 전주시장 선거에서 재선하면 전주를 꼭 세계문화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며 전주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시청에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꿈꾸었던 변화의 그림을 완성하기에는 4년이라는 기간이 너무짧았다”고 전제하며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전주문화특별시를 반드시 완성해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과광도시로 확실히 올려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그동안 시급한 현안을 챙기는 데 우선순위를 넣고 시장직을 유지했으나 이제 더불어민주당 경선일정도 윤곽이 나왔고 시민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오늘부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예비후보 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현직을 유지하면서 현장 또는 SNS 선거 운동을 하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았다”며 “그동안 여러 자리에서 시민들의 물음에도 선거법 제약 때문에 제대로 답변을 할 수 없었으나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계기로 현장에 들어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 29일 완산구 선거관리 위원회를 방문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관련 서류를 관계자에게 제출하고 있다./김얼 기자
  김 시장은 “오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시장 직무가 정지되는 만큼 당분간 시정은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유지되지만 실·국장 등에게도 간곡하게 부탁을 한 만큼 누수는 없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내 경선 승리 후 시장직 복귀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제기됐던 종합경기장 및 대한방직 개발 등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임기 동안 개발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그동안 무조건 개발을 반대한 것은 난개발을 막자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 미래 가치가 가장 중요한 만큼 무차별적 개발보다는 전주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개발을 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종합경기장 재개발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에 대해서는 “생태·환경·일자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와 시민 등을 참여시켜 가장 투명하고 미래적 관점에서 개발 또는 활용 계획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봉침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문제로 시장직을 중단하고 예비후보로 나서는 것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시장은 같은당 소속 이현웅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좋은 분이고 그동안 제시했던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그러나 선거 당락 떠나서 전주시가 4년, 8년 이후 어떤?방향으로?갈 것인지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완산구선거거관리위원회에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딩 전주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시장이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시장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박순종 부시장이 김 예비후보가 복귀하기 전까지 시장권한대행을 맡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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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2018-03-30 11:08:49
어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