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감금하고 숨지게 한 30대 붙잡혀
여자친구 감금하고 숨지게 한 30대 붙잡혀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3.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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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감금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9일 임모(35)씨에 대해 특수감금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월 7일 밤 11시 30분께 익산시 송학동 한 모텔에서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A(35)씨에 흉기로 위협하며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임씨와의 이별문제로 다투다 이날 저녁 6시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자”는 임씨의 말에 모텔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A씨가 찾아오자 “헤어질 수 없다”며 흉기로 A씨를 위협하고 5시간동안 감금했다.

 경찰은 겁을 먹은 A씨가 모텔 5층 객실 베란다에서 탈출을 시도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임씨는 경찰조사에서 “화장실을 갔다오니 A씨가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다”며 살해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관계자는 “임씨가 A씨를 직접 밀어 살해했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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